‘레버리지’ 전혜빈, 이토록 러블리한 사기꾼이라니 ‘팔색조’

입력 2019-11-04 15:13   수정 2019-11-04 15:14

‘레버리지’ 전혜빈 (사진=방송캡쳐)

‘레버리지’ 전혜빈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팔색조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전혜빈은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레버리지:사기조작단’(극본 민지형, 연출 남기훈, 이하 ‘레버리지’)에서 새로운 작전을 위해 미인계부터 순정파 연기까지 소화하는 황수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레버리지’ 팀원들은 새로운 타깃인 백종구(장광 분)와 아들 백인호(신승환 분)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수경은 청순가련한 순정파 여인 콘셉트로 종구의 마음을 사로잡는 임무를 맡아 관전 포인트를 선사했다.

수경은 먼저 미인계를 발휘해 단번에 종구의 마음을 얻었다. 그는 골프장에서 일부러 종구를 향해 공을 날린 후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성사시켰다.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예쁘게 달려오는 모습은 웃음폭탄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비자금을 가로채려는 계략은 숨기고, 종구의 앞에서만큼은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장착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사람 홀리는 표정으로 무장한 채 순진하고 해맑게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톤’은 유쾌한 감탄을 자아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사기꾼’ 수경의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기 충분했다.

전혜빈은 보는 이들도 빠져들게 하는 미모와 코믹한 콘셉트도 찰떡같이 흡수하는 연기력으로 수경이라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전혜빈을 통해 수경은 따뜻한 인간미와 출중한 사기 능력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로 매회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한편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화 연속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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